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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60sec | F5.6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블로그에 게재는 안 했지만 3~4주 전 쯤 SONY α-100을 업어왔다. 누나에게 40만원 뜯어내고, 나머지는 내가 부담. 집에 있는 유일한 디카 IXUS400 이눔이 동영상이 워낙 구리구리 하기도 했고(320x240, 15fps) CCD에 먼지가 앉아서 사진에 늘 왕만 한 그늘이 졌었거든.

처음엔 그냥 동영상 잘 되고, 이왕이면 동영상 찍으면서 줌도 되고, 덤으로(?) 부르르(손떨림 보정)도 되는 컴팩트나 하이엔드 디카를 사려고 했는데 말이지. 왜 부르르가 되면 동영상 찍으면서 줌이 안 되고, 아니면 그 반대인 놈들 뿐이냐고. 거기에 고감도 노이즈는 죄다 '안습'이고.

화딱지나서 그냥 DSLR로 급선회. 5년 전부터 부르르 되는 디카들만 골라 써 왔던지라(Olympus C-2100UZ, KM DIMAGE A200) 부르르 없는 캐논, 니콘, 올림푸스 탈락. 남은 건 삼탁스와 소미인데, 이왕이면 최신스펙. K100D, 7D, 5D 탈락.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좀 더 싼 α-100 이 남더라고.

내가 메이저보단 마이너를 좀 더 좋아하기도 하고(변태냐). 미놀타 카메라를 쓴 이력도 있고 하니. 장터 매복하다가 중고 83만원 일괄로 후딱 업어왔다. 별로 필요 없는 것도 있기는 했지만 택배로 구매하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밑지고 들어가는 수밖에.
SONY α-100 / SONY 18-70mm 1:3.5-5.6 / TAMRON 70-300mm 1:4-5.6 LD / Release / 2GB CF / ...

바깥에 나돌아다닐 일이 별로 없어서(... 애인이 없어서 찍을 사람이 없다) 금새 흥미를 잃어버린 탐론 70-300. 거기에 번들렌즈는 줌링 조금만 돌리면(35mm) 금새 5.6으로 떨어져 버리니 실내에서는 아무리 부르르 힘을 빌려도 조카녀석 쫓아가기도 힘들고. 아래는 번들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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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40sec | F4.5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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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80sec | F4.5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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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80sec | F5.6 | 40mm | 35mm equiv 60mm | ISO-800 | No Flash

후드 역할을 기대하기보다는 촛점 조절링의 연장으로 생각하는게 맞을 듯한 후드. 원츄다, 짱먹어라.

좀 더 밝은 표준줌을 알아보던 중 포착된 게 탐론 17-50 2.8, 시그마 18-50 2.8 EX, 시그마 17-70 2.8-4.5 이렇게 세 개(칼짜이즈 16-80을 살 순 없는 노릇이잖아, 가격이 얼만데). 시그마 17-50 2.8 EX Macro는 아직 소미 마운트로 안나와서 구형밖에 구할 수 없고 화각이나 쨍한 맛에서 탐론에 밀려서 탈락. 대세는 탐론 17-50 2.8 인 것 같던데... 망원이나 간이매크로가 좀 아쉽다 싶어서.

거기에 결정적으로, α-100 업어오면서 덤으로 딸려 온 72mm PL 필터 때문에라도 식은맛 17-70으로 결정. 번들이처럼 순식간에 어두워지는 게 아니라 천천히 어두워지는거라 실내에선 적당한 선에서 타협보면서 쓰면 되지 뭐(플래시를 지르던가).

시그마 72mm UV DG필터 포함, GSestore에서 388,000원에 파는 걸 7% 쿠폰 때려서 360,840원으로 컷(Thanks to dualmoon). 중고로 보통 32만원에 거래되는 놈을 MCUV(무려 72mm 라니까 -_-), 청소셋에 인화권, 렌즈 포치까지 포함해서 36만원(거기에 무료배송까지)에, 새것으로 샀으면 잘 산거지, 안그래(자기 합리화중)? 수요일 저녁 5~6시쯤 결재한 것 같은데 목요일 오전에 배송되는 센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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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80sec | F5.6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일단 촬영거리가 0.2m(센서면 기준)이라 렌즈를 갖다 붙여도 촛점이 맞는다. 접사놀이 하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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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40sec | F5.6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번들이처럼 짧아졌다 길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길어지기만 하는 놈이라 밝기도 천천히(?) 떨어진다. 줌링 돌리는 방향이 어째 반시계방향이라 처음에 좀 헷갈리기는 하지만(귀찮으면 시그마 렌즈만 쓰라는거냐) 익숙해지면 별 거 아닌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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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60sec | F5.6 | 60mm | 35mm equiv 90mm | ISO-800 | No Flash

이쁘장 한 후드. 문제는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두면 후드가 바닥에 닿는다는 것. 무광 펄 도장 잘 벗겨지기로 소문난 식은맛,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다. 속편하게 후드 빼고 다니는게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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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 DSLR-A100 | Program | Manual W/B | 1/60sec | F5.6 | 70mm | 35mm equiv 105mm | ISO-800 | No Flash

미놀타 ADI 조광 시스템을 쓰려면 D타입 렌즈는 필수. 당근 D타입. 근데 α-100은 D타입 렌즈 아니어도 바디에서 어느 정도 촛점 구동 모터 돌아간 숫자로 대충 거리 정보 파악한다고 들은 것 같네. 아, 광각으로 놨을 때 접안렌즈(?)가 살짝 아래쪽으로 삐져나오기때문에 렌즈 바꾸면서 뒷캡 없이 바닥에 놓으면 렌즈가 바닥에 닿는 상황이 연출되니 주의.

이녀석 데려오려고 탐론 70-300 은 퇴출. 갖고 있던 메모리 몇 개도 퇴출(가격 더 떨어지기 전에 팔걸). 조금 무겁고 필요 이상으로 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바디캡으로 결정. 아무리 밝고 화질 좋고 작고 가볍다고 해도 게을러서 단렌즈는 내겐 안 맞는 것 같아. 암튼, 돈 많은 이들에겐 별 거 아닌 헝그리 표준줌이겠지만 번들이보단 훨씬 낫기에 자랑질 좀 했음.

그나저나 번들이를 방출해야 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이네. 더불어, 망원쪽은 뭘로 지르지 하는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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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LiNs 2007/04/17 20:22

    저는 똑딱이 하나 더 질렀어요...

    판아손익 미녹스 LX2

    저는 작은게 좋아서요..

    그나저나 카메라는 모르지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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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I 2007/04/18 09:00

      무시무시한 가격대 제품들이 수두룩하게 있는 상황이라 고급이라고 할 만한 렌즈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샀다는 생각은 드네요. 어차피 찍히기보다 찍는 입장이고 한 컷 한 컷 차분하게 찍는게 아니라 여러 장 찍어서 그 중 몇 개 추리는 편이라 처리속도 생각해서라도 DSLR이 답이더라구요. 확실히 보급기종이라고 하더라도 훨씬 덜 답답하네요.

      대신 파인더만 보고 찍어야 하는 건 안경쓰는 입장에선 많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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