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손가락 두 마디 크기 50개. 오븐팬 2회 분량) ::
밀가루(박력분) 180g,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4ts, 버터 80g, 황설탕 40g, 흑설탕 40g, 계란 1개
초코칩 적량, 코코넛가루 적량.
- 밀가루(180g = 360cc)와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는 뭉친 것이 없도록 체에 받쳐 준비한다.
- 널찍한 그릇에 말랑한 실온버터를 담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 잘 섞는다. 버터를 미리 꺼내두는 게 귀찮다 싶으면 냉장고에서 갓 꺼낸 버터를 용기에 담아 전자렌지에 절반 가량만 녹을 정도로 살짝 돌리는 것도 상관은 없다. 그치만 너무 돌려서 완전히 녹이지는 말 것. 보통 1TS(=15cc) 정도가 설탕 10g 정도. 단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면(혹은 다이어트중이라면) 설탕을 절반으로 줄여도 크게 상관없다. 오히려 덜 달아 고소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더라.
- 버터와 설탕이 잘 섞였으면 여기에 계란 하나를 깨 넣고 잘 섞어준다.
- 체 쳐둔 밀가루와 초코칩, 코코넛가루를 넣고 살짝 살짝 섞는다. 너무 뒤적거리면 끈기가 생겨 쿠키가 바삭거리지 않게 된다고 하니 주의할 것. 초코칩은 100g을 넣으라고 책에는 되어 있는데, 초코렛에 환장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많이 넣을 필요는 없을듯 싶고.. 고소하고 씹는 맛을 더하기 위해 코코넛가루를 추가했는데, 괜찮은 조합인 듯하다. 약 반 컵 정도 넣으면 될 것 같긴 한데, 정확히 개량해서 넣는다기보다는 반죽 되기 보면서 임의로 넣다보니 정확하진 않다.
- 오븐팬에 1ts(=5cc) 크기로 떠서 올리고 손으로 펴서 모양을 낸 뒤, 180℃로 예열한 오븐 상단에서 약 12~15분 가량 구워낸다. 단, 오븐마다 화력이나 특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조건 15분 땡 하지 말고 구워지는 상태 보아가면서 적당히 색이 올라오면 꺼내도록 한다. 이렇게 작은 쿠키 같은 경우는 어느 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타 버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다 구워진 쿠키는 곧바로 꺼내 식힘망에 올려 식힌다. 식힘망이 없으면(나도 없다) 체에 키친타올 깔고 얹어놔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식으면서 습기차지 않도록만 하면 되는 것. 쿠키는 식으면서 지방성분(버터)이 굳어야 바삭해진다. 뜨거우면 느글느글해서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_-;

오븐 팬 2회 분량이다보니 초코칩을 넣지 않은, 고소한 맛의 코코넛 쿠키와 초코칩이 들어간 초코칩 코코넛 쿠키로 나누어 구울 수도 있다. 반죽할 때 초코칩을 넣지 않고 코코넛만 넣은 채 반죽해 한 판을 굽고, 남은 반죽 절반에 코코넛을 섞어 두 번째 판을 구우면 되는 일. 초코칩을 넣은 것과 넣지 않은 것 만으로도 두 가지 기분을 낼 수 있으니 선물용으로는 딱 좋다.
사실, 제과제빵재료를 아무 곳에서나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정말 대형 마트나 제과제빵 재료 전문 판매점이 근처에 있지 않은 한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건 어렵다고 봐야지. "군" 단위 지역에 사는 나로선 더더욱 그렇고. 다행히, 인터넷에 이런 제과제빵 재료 전문 쇼핑몰들이 여럿 있으니까 이런 곳을 통해 재료들을 구비해 놓고 이용하면 괜찮다. 집에 오븐이 있다면 간단한 케익틀 한 두개와 당조림, 건과, 견과 같은 보존기간이 긴 재료를 구입해 두면 여러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접착식 비닐봉투도 추천할 만한 아이템. 쿠키나 머핀 등을 포장해 선물용으로 사용하기 좋고, 쿠키박스에 담아 선물하는 것도 좋다.
문제라면.. 이렇게 신경써봤자 받는 사람은 잘 모른다는 것. 처음 한 두 번은 "우와~"하면서 대단해 하지만, 조금 뒤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는 경우가 참 많다. 쿠키박스 같은 포장재도 은근히 비싼 편(조그만거 개당 3~400원)인데.. 아무 생각 없이 버리기도 하고.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모습 하나 보자고 땀 흘려가며 베이킹을 하는 나이지만.. 가끔은 맥이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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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친구에게 선물할때 정말 날 울게 하는것.. 포장재료??
상자 하나 사려고 하면 비싸다 보니까... ^^ 그런거랑 같은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