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역하자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혹은 시간을 나는 소녀. 년초 부산 국제영화제에선 시간을 건너온 소녀라고 했다고 하고, 보통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고 하는 것 같다마는 난 달린다기보단 "비상" 혹은 "뛰는" 그런 늬앙스의 단어로 번역하는 게 더 어울린단 생각이 든다. kakeru는 "날다, 비상하다"의 의미도 있으니까.
별 생각 없이, 누군가가 게시판에 스트리밍 주소를 적어 둔 덕분에 다운받지도 않고 웹 브라우저 상태로 멈추지도 않고 봐 버렸다. 이게 2006년에 일본 극장 개봉판이라는 것도 몰랐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도 몰랐고, 언제 DVD 발매되어 인코딩/릴리즈 된 것인지도 모른 채 그냥 말이지. 초반 1/3 정도는 자막도 없이 그냥 봤다지(그다지 어려운 얘기가 없어서 별 문제가 안되더라), 나중에 캡션 달린걸 발견하곤 아주 작은 크기의 캡션으로 확인했지만.
보는 동안 영화 "나비 효과"가 자꾸 떠오르긴 하드라. 별로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양키센스. ㅡㅡ;
배아프게 웃길 정도로 유쾌하지도 않고, 눈물 날 정도로 슬프지도 않았지만. 미묘하게 뭔가가 남네. 논리적으로 파고 들자면 앞 뒤 안 맞는 부분도 분명 있기는 하겠지만서도 그런건 넘어가자고.

그렇지,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지. 지금의 내겐 정말 뜨끔한 이야기.



왜 주인공 사진은 하난데 잠깐 등장하는 주인공 여동생이 두 장 이냐고? 목소리랑 하는 짓이 귀여웠거든. 그리고 아무래도 난 역시 짧은 머리보단 긴 생머리를 더 좋아하나봐. ㅡㅡ;

Comments
음 -_-;
요즘 많이 외로우신가봐요...
언제나 외롭다고 노래는 부르고 있었습니다만 ㅋㅋㅋ
음...
옛말에 이런 말이 있죠...
"포기하면 편해"
전 편해지기로 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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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검은긴생머리 좋아하던데...
그래서 한때 1학년때 누군가에게 잘보이려고 검은색 긴생머리 했다가...
차이고 나서바로 머리 볶았다는.... 쿠쿠 지금은 어려보인다는 이유로 머리를 못피고 있답니다.
사실, 여주인공을 보니 에반게리온의 "신지" 여성화버전 같아서 괜히 거부감이 들었을 뿐이고... 어울리기만 한다면야 긴 생머리건 바글바글 볶은 머리건 빡빡 민 머리건(이건 좀 아닌가) 마다할 이유가 있남.
지금 내 눈높이는 군인의 눈높이보다 낮다나 뭐라나.. 물만 살짝 뿌려주면 와르르 무너질 모래성같거늘 건드리는 사람 하나 없구료 ㅋㅋㅋ